한화그룹, 주력사업 재편 중 재무개선 병행…“신의 경영 지킨다”

입력 2014-08-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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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석유화학과 태양광, 첨단소재로 주력사업을 재편하는 것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호주 태양광업체인 엠피리얼사와 석유화학회사 KPX화인케미칼 인수를 통해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첨단소재 등 3대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도 빼놓지 않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6월 65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이 몰린 가운데 목표액인 40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또한 한화케미칼은 지난 4월 해외 투자자들을 통해 약 3억4000만 달러의 GDR(해외주식예탁증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약 3535억원의 해외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화건설은 부채비율을 150% 가까이 줄이고, 한화케미칼도 부채비율을 약 18%나 줄이며 재무구조를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한화그룹은 비주력 계열사를 잇따라 매각하는 과정 속에서도 평소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던 ‘신의(信義) 경영’ 철학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L&C 건재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모건스탠리 PE측에 향후 5년간 건재사업 부문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을 그대로 승계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합의한 바 있다. 최근 알보젠 측에 매각한 드림파마의 직원들에 대해서도 100% 고용보장을 기본 전제로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에서 출발한 김승연 회장의 ‘신의 경영’ 철학은 IMF 당시 한화에너지 정유부문을 매각하면서 수백억원을 손해보면서까지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최우선 조건으로 협상을 관철한 바 있다”며 “이러한 정신이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한화그룹의 경영전반으로 확산돼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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