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이 14일 에스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6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342억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4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2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는 이유는 세월호 여파로 EXO의 활동 기간 감소와 예정됐던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하반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스엠은 지난 6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09년~2012년, 2013년 일부 기간 동안 총 102억원의 법인세 추징금을 공시했다”면서 “금번 2분기에 일시 납부가 예상돼 2분기 5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511억원, 4분기 매출액은 2% 늘어난 522억원 달성으로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음반/음원 부문에서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활동 재개, EXO의 정규앨범 발매로 아티스트 활동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