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이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 요인 탓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3.6%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 411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544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면서 “실적 악화의 근본적인 이유는 석유화학 및 태양광 시황 부진이지만 일회성 요인 탓도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본사에서 폴리실리콘 설비 점검 비용(약 100억원, 폴리실리콘 전체 적자 약 200억원), 유통(한화갤러리아)에서 세월호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 건재/소재(한화L&C)에서 건자재 매각 비용 및 전자재료 재고 조정(고객사인 삼성전자 재고 정책 변경), 태양광(한화솔라원/큐셀)에서 주요 태양광 프로젝트 매출 인식 이월 등이 대표적인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2.6%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원료(에틸렌) 가격 강세 불구 성수기 효과로 인한 주요 제품(PE/PVC) 판가 상승,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 등으로 본사 영업이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