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장 초반부터 상승세다.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일 대비 6.18%(1550원) 상승한 2만6650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실적보다 비용절감 노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높였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이 가운데 마케팅 비용을 줄인 가운데서도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는 점에주목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의 19% 가량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불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13년의 22% 보다, 올 1분기 23% 보다 낮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업계 전반의 경쟁 완화 분위기 속에 이미 어느 정도 고정 고객을 확보한 대형 업체들 중심으로의 산업 재편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시각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 “해외부문의 경우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13%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시현한 회사의 비용절감 노력은 하반기부터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예년의 10% 이상의 영업이익률로의 회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비용절감의 여지가 많은 회사인 만큼 올해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이 내년엔 4.5%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내년 영업이익 성장이 전년 대비 101%에 달함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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