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거액의 학교 돈을 빼돌린 대학교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4일 특가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순천 C대학 총장 강모(6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총장은 2005년부터 7년여 동안 업무추진비와 일본 오사카 연수원 관리비 등 학교 돈 14억4000여만원을 빼돌리거나 학교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 총장은 같은 대학 여자 교수를 수차례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강 총장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