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이 지난달에도 0.2%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어음교환소에 교환 회부된 어음과 수표(274조4091억원) 중 5626억원어치가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부도율은 0.21%로, 작년 동기(0.14%)보다 0.07%포인트나 높아졌다.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어음부도율 약 0.13%보다도 높은 것이다.
STX와 동양 사태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하다가 잠시 안정세를 보이던 어음부도율은 지난 2010년 부도가 난 강원지역 건설사인 태산유통개발의 대규모 어음이 만기가 도래하면서 다시 상승, 지난 6월 0.22%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