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에 발끈한 서태지 해명…엇갈린 주장은 무엇?

입력 2014-08-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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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서태지 해명, 서태지 해명자료, 서태지 해명 이지아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또 다시 논란에 휘말리는 모습이다.

11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이지아가 출연해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 교제와 결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한 이후 서태지컴퍼니 측에서 해명자료를 내놓으면서 갑론을박으로 불거지는 모양새다.

이지아는 이날 방송에서 “16세 때 서태지를 만나 큰 비밀을 안게 됐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다. 이후 7년 동안 부모와 연락을 끊었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야 했던 사연들을 공개하며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쉬운 수위의 노력이 아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또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당시 교제중이던 배우 정우성과의 루머, 이별 등을 이야기함으로써 ‘서태지의 전처’로서의 이지아가 얼마나 외로운 투쟁을 했는지 짐작케 했다.

방송 후 이지아에 대한 동정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13일 서태지는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 씨 관련 부분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기에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며 각 언론사에 공식 자료를 배포했다.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며 이지아가 말한 부모와 7년 동안 연락을 끊은 사연을 해명했다.

또 “서태지 씨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됐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 씨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해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며 16세 때 서태지를 만나 비밀을 감추고 살아야 했다던 이지아의 말을 반박했다.

이어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하였습니다”는 말로 평범치 않았다고 말한 이지아의 삶에 대해 항변했다.

서태지 해명 자료 공개 직후 이지아 측은 “사생활이라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검토 후 밝힐 것은 밝힐 것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 관계는 2011년 4월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내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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