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등장했던 개똥이 그림이 화제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측은 13회 방송 중 큰 화제를 모았던 장나라의 개똥이 그림의 정체를 14일 공개했다.
지난 13회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이혼 한 뒤 미술 공부를 위해 프랑스 유학을 떠났던 김미영(장나라 분)은 유명 캐릭터 작가 앨리 킴이 돼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이날 미영의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따뜻한 색채와 익살스러운 표정이 인상적이었던 본 작품 중에는 특히 미영과 건이 달팽이를 표시했던 수신호를 한 일명 ‘개똥이 그림’이 화제를 모았다.
개똥이 그림은 행복하고 당당한 여성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유명 작가 육심원의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육심원 작가에게 꾸준한 러브 콜을 보냈고, 육심원 작가가 미영이라는 캐릭터에 호감을 갖고 작품을 제공한 것. 또한, 실제로 장나라는 육심원에게 그림을 배워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개똥이 그림은 드라마를 위해 새로 그린 작품이 아닌 육심원 작가의 기존 작품이다. 육심원 작가의 작품들 중 아이 그림을 찾던 중, 이 작품을 보고 달팽이 부위가 완벽하게 일치돼서 깜짝 놀랐다”면서 “드라마 제목처럼 육심원 작가와의 만남도 운명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