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전일 칼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의 의결권 공동행사 종료에 대한 우려를 하루만에 털어내며 상승 반전중이다.
29일 KT&G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600원(1.07%) 오른 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증권과 리만브라더스의 창구를 통해서는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는 반면 모건스탠리, 도이치코리아, 메릴린치 등에서는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KT&G의 전일 주가 하락은 기회라며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이소용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주가 약세가 매수기회로 보인다"며 "펀더멘털의 변화가 없고 향후 아이칸파트너스와 스틸파트너스의 주식 매각 가능성이 있으나 KT&G의 자사주 매입물량이 이를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산엽 비중 감소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향후 3년간 2조8000억원을 주주환원, 인삼공사 및 부동상 등 우량한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아직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도 "주가조정을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며 "KT&G의 장기성장성 확보와 담배산업에서의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 이익소각과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 등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통, 음식료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는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반면 KT&G의 경우는 과거 경험상 영업실적이 오히려 증대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