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균제 지원업체서 뇌물받은 용인시 공무원 2명 입건

입력 2014-08-14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동부경찰서는 뇌물수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용인시청 공무원 김모(51·5급)씨와 이모(52·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생균제 제조업체 대표 민모(54)씨를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는 2008년 6월 민씨로부터 한우농가에 한정돼 있던 반추위활성 생균제 보조사업 대상을 다른 반추동물 사육 농가에까지 확대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500만원,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반추위활성생균제는 사료를 섭취하는 소과의 반추동물의 소화를 돕는 미생물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해당 농가에 생균제 구입가의 절반을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용인시는 생균제 지원사업 대상을 젖소와 사슴 농가에까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김씨 등은 또 용인지역 일부 농가들이 생균제 구입 자부담금(50%)을 민씨로부터 지원받거나 아예 내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묵인, 보조금 7억여원이 부당하게 지급되도록 해 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보조금 관련 규정은 지원 농가가 자부담금을 정당하게 지불하지 않은 경우,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도록 돼 있다.

해당 공무원들은 경찰에서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14,000
    • +2.77%
    • 이더리움
    • 4,966,000
    • +7.61%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5.46%
    • 리플
    • 2,049
    • +8.24%
    • 솔라나
    • 331,500
    • +4.44%
    • 에이다
    • 1,415
    • +10.63%
    • 이오스
    • 1,128
    • +4.83%
    • 트론
    • 279
    • +4.49%
    • 스텔라루멘
    • 693
    • +1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4.38%
    • 체인링크
    • 25,130
    • +5.5%
    • 샌드박스
    • 847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