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는 올 2분기 영업손실 11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매출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17.3%, 6.7%로 늘었다.
이에 대해 이그잭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심화로 인한 NFC안테나 판가인하 △차세대(OLED 및 플렉시블)디스플레이 소재 연구개발비 및 인력 증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전자소재 출하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그잭스는 NFC안테나 원가 개선을 위해 생산공정 중 인건비 비중이 높은 부문을 베트남 신설법인으로 이전, 생산준비를 완료했다. 인쇄전자 기술을 적용한 FPCB 일체형 NFC안테나 및 흡수체와 NFC안테나를 기판에 직접 인쇄하는 제품 역시 개발 완료단계로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증가는 올해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OLED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전자소재 개발인력 및 연구개발 장비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R&D비용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전자소재 출하시기 지연으로 일시적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탓도 적자전환의 원인이란 설명이다. 현재 해외 글로벌 제조사와 OCR(Optical Clear Resin)공급을 위한 최종 승인단계도 진행중이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NFC안테나의 베트남 해외 생산으로 인건비 개선과 신규 기능성 전자소재 개발을 완료, 제품 공급을 준비중"이라며 "2분기 영업손실 이유를 해소해 하반기부터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