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학 세계 순위, 11위가 아쉬운 이유는…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14-08-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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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학 세계 순위

▲2013년 숭실대에서 주최한 어린이날 '창의력 체험축제'에 참여한 어린이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수학 세계 순위는 11위로 낮지 않음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현대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학적 사고와 상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학 실력을 바탕으로 억만장자가 탄생할 수도 있는 세상에서 뛰어난 수학자들에 대한 필요성은 날로 증가한다.

14일 경제 및 금융 업계에 따르면 수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를 선구적으로 주장하는 이는 제임스 사이먼스다. 수학자, 펀드매니저 등을 거치며 13조원이 넘는 재산을 모아 올해 포브스 선정 세계 88위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먼스는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수학이 금융은 물론 거의 모든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구글의 검색 엔진과 금융 이자 산정 방식, 새로운 보험의 개발, 의료, 통신,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및 응용 등 거의 모든 곳에 수학이 사용된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학생들의 수학 실력으로 늘리면 당연히 경제·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수학 세계 순위가 아쉬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한편 한국 수학 세계 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수학 세계 순위, 나름 선방했네" "한국 수학 세계 순위, 좀 더 높았으면 좋았을 걸" "한국 수학 세계 순위가 경제 순위와 직결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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