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로맨스가 필요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에릭-성준 향한 마음 달라"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

입력 2014-08-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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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또 한번 정현정 작가 작품에 출연해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윤 PD를 비롯해 정유미, 문정혁(에릭), 성준, 윤진이, 윤현민,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정유미는 "연애에 있어 꿈꾸는 바를 거침없고 솔직하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정유미는 지난 2012년 정현정 작가가 집필한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주열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주열매와 주여름의 차이에 대해 "작가님도 똑같고 캐릭터도 비슷하다. 연애에 행동하는 면에 있어서 크게 다른 면이 없다"며 "다른 점이 있다면 머리가 조금 짧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다르게 가야할까 고민보다는 제가 가진 목소리나 얼굴, 눈빛 등이 비슷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그렇지만 두 남자(에릭, 성준)를 바라보고 마음을 주는데 있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마음들이 극중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졌으면 좋겠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가구디자이너이자 '여름&소나무' 대표 한여름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여름은 다달이 하숙비 명목으로 월세를 받아챙기는 엄마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현실적인 생계형 인간으로 길러졌다. 야무지고 솔직하며 쾌활하고 긍정적인 소유자다. 성형외과 의사 남하진(성준)과는 2년차 연애에 접어들었다. 오랜만에 안정된 연애가 진행되고 있을 때 그녀 전남친 강태하(에릭)가 등장한다.

‘연애의 발견’은 사랑에 솔직하고 당당한 한여름의 연애 성장담을 그리는 리얼 연애 공감 드라마로 연애 2년차에 접어든 한여름(정유미)과 남하진(성준) 커플 사이에 여름의 구남친 강태하(문정혁)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떠나는 사람과 다가오는 사람 사이, 변해버린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 사이, 지키고 싶은 마음과 이미 변해버린 마음의 사이에서 드러나는 설렘, 욕망, 질투, 분노 등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내가 결혼하는 이유’ 등을 연출한 김성윤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트로트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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