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가 베트남 IT전문기업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와 베트남 내 싸이월드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싸이월드와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하노이에 9월 중 합작법인 싸이월드베트남을 설립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 중으로 현지 싸이월드서비스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싸이월드는 국내 인터넷포털서비스로는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대만, 독일에 이어 6번째로 베트남까지 진출하게 됐다.
싸이월드 베트남 서비스를 함께 할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는 미국 내 유명 벤처캐피탈 IDG가 투자한 유망 기업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이다.
베트남은 지난 5년간 인터넷 이용인구가 무려 40배 이상 성장, 100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하에 2010년까지 브로드밴드 보급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지 인터넷시장의 경우 뉴스나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업체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검색이나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현지 포털업체가 없어 싸이월드 진출시 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우리와 매우 유사한 국민정서와 우수한 인적자원을 지닌 베트남은 정보산업화를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힘입어 인터넷 및 이동통신분야에 있어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성장세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향후 빠른 시장진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베트남 이용자들도 하루빨리 독창적인 1인미디어서비스 싸이월드만의 앞선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