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사진=AP/뉴시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스의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남편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으며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이 재발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빈이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파킨슨병 초기 단계 진단을 받았으나 대중에게 알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슈나이더는 “로빈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에 인생의 많은 부분을 보냈다”며 “그는 무대나 영화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때 우리가 웃음을 통해 두려움을 줄이기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슈나이더는 “로빈의 비극적인 별세로 말미암아 힘든 일을 겪는 다른 사람들이 치료에 필요한 보호와 도움을 찾아 두려움을 줄일 힘을 얻었으면 하는 것이 유가족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