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이 일본 패전 69주년을 맞은 15일(현지시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3년 8월 15일 에 신도 요시타카 일본 총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사진=신화/뉴시스)
일본 국회의원이 일본 패전 69주년을 맞은 15일(현지시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 야당민주당 하타 유이치로 참의원 간사장을 비롯해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중ㆍ참의원이 도쿄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를 일제히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지난해 패전일에는 모임 소속 국회의원 10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매년 봄ㆍ가을 제사 때도 집단으로 참배를 반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올해 패전일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참배 대신 신사에 바치는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비용을 내는 방안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