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관리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제주검역소를 찾아 검역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으로 이동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항공기 2대의 검역 상황을 실제로 살펴봤다.
이어 실제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공항에서의 조치상황과 제주 지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제주대병원까지의 환자이송체계, 병원의 환자 수용 준비 태세 등도 모의훈련을 통해 점검했다. 오후에는 제주항으로 이동해 해로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상황 등을 확인한다.
문 장관은 "비록 가능성은 낮더라도 '만에 하나'에 대비한다는 자세로 철저히 검역하고, 지속적인 훈련으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장옥주 복지부 차관이 국립부산검역소와 국립김해검역소,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연구시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