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미사를 앞두고 16일 오전 4시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의 입장이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신도들은 이날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 곳곳에 설치된 보안검색대 앞에서 수백m씩 긴줄을 늘어섰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온 신도들은 버스마다 경찰관 2명이 동행해 출발할 때 한번 도착해서 내리기 직전 한번 신분증 검사를 받고 보안검색대로 향했다.
이날 행사자에는 13곳에 300개의 보안검색대가 설치됐다. 그러나 행사장에 무려 17만명이 몰리는데다 경찰들이 공항 수준으로 보안검사를 실시해 좀처럼 입장하기가 어려웠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일부 신도는 경찰이 단지 미사를 드리러 온 자신들에게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