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에 참가하려는 인파가 지하철역에 몰리면서 역내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종로3가역 지하철 5호선 지하 2층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럽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시민 중 한 명이 정지버튼을 눌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갑자기 많은 이용객이 몰려 에스컬레이터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