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5년 만에 ‘아바타’ 넘고 최고 흥행작...2000만 신기원 가능할까

입력 2014-08-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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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메인포스터(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명량’이 외화 ‘아바타’ 이후 5년 만에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가운데 향후 신기록 수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탄생시킨 배우 최민식의 압도적 연기력,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61분간의 해상 전투신으로 호평 받으며 영화 흥행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영화 ‘명량’이 16일 오전 11시 30분(배급사 기준), 개봉 18일째 누적 관객 수 1362만7153명 관객을 돌파, 마침내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명량’은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신기록을 수립했다.

개봉 18일째 한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다 관객 수를 수립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 오른 영화 ‘명량’. 이는 2009년 개봉, 5년 동안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기록을 개봉 18일째 새롭게 갈아 치운 신기록이다.

지난 5년 동안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를 뛰어 넘고 개봉 한지 단 18일째 신기록을 수립하는 흥행 저력을 보여준 ‘명량’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이다.

‘명량’은 또 개봉 3주차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2014년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개봉한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하루 동안 7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은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넘어 새롭게 세울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지난 달 30일 개봉 이후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 ‘명량’은 87.6%의 유례없는 좌석 점유율, 개봉 2주차 주말 80%, 개봉 3주차인 15일 광복절에도 70%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9점에 육박하는 평점을 기록,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 입소문과 호평을 입증했다.

‘명량’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존경하는 영웅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탄생시킨 배우 최민식의 명불허전 연기를 비롯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 조선의 역사를 바꾼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들이 감동과 웃음이 가미된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끈 것에 반해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장엄한 전쟁신이 담긴 정통 사극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최다 관객을 수립했다.

또한 ‘명량’은 개봉 첫 주부터 어린 아이부터 10대 20대의 젊은 관객,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전 세대의 관객들에게 호평을 모으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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