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꽃동네 장애인들의 ‘특별한 선물’

입력 2014-08-16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평화방송)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후 충북 음성군 꽃동네 희망의 집을 찾았다.

이날 희망의 집에 사는 장애인들은 종이학과 종이 거북이, 자수로 짠 교황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종이학과 종이 거북이, 자수로 보이지만, 이 선물은 희망의 집 장애인들의 애환이 담긴 특별한 것이다.

종이학은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된 자수 초상화도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들었다. 이 장애인은 교황이 꽃동네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장애연금을 모든 돈으로 직접 실과 천을 구입해 교황의 얼굴을 자수하기로 했다. 3개월여 동안 교황의 초상화를 수놓는 일로 하루 일과 대부분을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물을 전달한 김씨 등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축복의 말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77,000
    • -0.22%
    • 이더리움
    • 4,732,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725,500
    • +2.11%
    • 리플
    • 2,071
    • +3.39%
    • 솔라나
    • 352,400
    • -0.17%
    • 에이다
    • 1,462
    • +0.83%
    • 이오스
    • 1,161
    • -3.09%
    • 트론
    • 291
    • -2.68%
    • 스텔라루멘
    • 738
    • -5.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1.17%
    • 체인링크
    • 25,710
    • +6.64%
    • 샌드박스
    • 1,047
    • +2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