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축구 꿈나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시즌 개막전에서 맨유 선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주인공은 전남 해남의 송호초등학교에 다니는 이대영(10)군이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맨유의 선발 출전 선수들은 이대영군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 7개국에서 선발된 어린이 11명과 함께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맨유 선수들은 짝이 된 아이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덧대어 입고 있다가 상대팀 선수들과 인사가 끝난 뒤 아이에게 건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맨유의 메인 스폰서인 자동차 회사 쉐보레가 기획한 이 이벤트는 역경을 극복하고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군도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프로 선수를 목표로 축구에 매진하고 있다. 은퇴한 박지성과 맨유의 팬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맨유는 선제골을 터뜨린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에 1-2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