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이 18일 영원무역에 대해 외형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연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484억원,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55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당사 예상치인 매출액 3211억원과 영업이익 523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전년 대비 8.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류 매출은 20.7% 증가했다”면서 “1분기에 이어 Engelbert-Strauss, L.L. Bean, Lululemon 등 바이어들의 오더 확대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00억원, 832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환율 하락, 임금 상승 등 비우호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는 동사의 성수기로 과거 3개년 평균 21.4%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지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8%의 임금 상승률 반영에 따라 19.8%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을 통해 임금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상쇄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