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일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기준 금리 인하는 경제활성화에 대한 공조화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금리인하 단행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가 한 단계씩 높아지고 있다"며 "시중 금리의 중기적 하락 압력이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일드갭 수준(금리 수준 대비 주가기대수익률로 시장 매력도 판단)이 아시아 주요국 중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책 효과과 경기 흐름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한차례 금리인하로는 정책효과의 극대화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4분기 중반에 향후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일드갭이 확대되고 있는 업종이 추가 매력도 역시 높아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및 이익모멘텀에 더해 일드갭을 참고해 업종을 추출하는 것도 업종 선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건설, 철강/금속, 내구소비재/의류, 무역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