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변화하는 게임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예상보다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46%나 상승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2개월간 주가는 17%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PC게임 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 영향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그나마도 외산 게임 영향에 밀려 이 회사 게임들이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새로운 게임환경에 대한 동사의 늦은 대응은 전년 대비 올해 실적 증가에도 불구, 지속적인 기업가치 하락(벨류에이션 하락)을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