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지역난방공사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실적 부진 탓이다.
지역난방공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3% 줄었고, 영업손실이 66억원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2분기 평균 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하며 열 판매량과 전기 판매량이 크게 줄었고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실적 부진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과 내후년 원전과 석탄발전 설비용량 증설이 예정돼 있어 전기판매단가(SMP)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지역난방공사의 전기사업 부문 실적 개선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