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K홀딩스, 자회사 덕에 배당금 ‘두둑’

입력 2014-08-18 08:43 수정 2014-08-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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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1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AK홀딩스가 자회사 덕에 배당금 수익을 두둑히 얻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마련에 나선 AK홀딩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의 자회사 AK켐텍은 보통주와 종류주당 각각 58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9억6171만원이다. 배당금은 내달 14일 내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현금배당으로 AK켐텍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지분율 72.48%)는 35억9626만10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과 순환출자 고리 끊기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AK홀딩스는 그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AK홀딩스는 지난 6월 3일 857억6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발행가액은 4만6700원으로 조정돼 마련할 수 있는 자금 규모도 747억2000만원으로 줄었다.

유상증자도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AK홀딩스가 실시한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12일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마친 결과 94.7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실권주 및 단수주는 일반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AK홀딩스는 유상증자 자금으로 차입금 824억원 중 일부를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지주회사의 자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AK켐텍이 보유한 에이케이에스앤디의 주식 119만3804주를 8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한편 AK켐텍의 중간배당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지분율 9.10%)은 4억5161만원, 채영석 애경그룹 부회장(4.24%)은 2억1031만원, 애경유지공업(6.08%)은 3억16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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