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28)(사진=뉴시스)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28)이 일본의 쿠메 다카스케를 누르고 라이트급 챔피언을 차지했다.
권아솔은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17 대회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3라운드 쿠메 다카스게와 접전 끝에 2-0 판정승을 차지하며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권아솔은 1라운드에서 쿠메와 펀치를 주고 받았다. 이어 4분 30초 쿠메에게 약간의 데미지를 줬다. 권아솔은 2라운드에 들어 쿠메에게 펀치 콤비네이션을 터졌다. 이후 권아솔의 라이트에 쿠메가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권아솔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쿠메의 기습적인 공격에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펀치를 허용하며 고전하기 시작했다.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쿠메는 권아솔의 등에 달라붙어 공격을 이어갔다. 권아솔은 1분을 남기고 자세를 역전시키며, 쿠메를 넘어뜨리고 파운딩 펀치를 날렸다.
종료 버저가 울렸고, 심판은 권아솔의 팔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