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넉 달만에 70달러 아래로...수혜주에 '관심'

입력 2006-08-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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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지난 4월 초 이후 넉 달여만에 처음으로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76달러(1.08%) 하락한 69.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동부증권은 30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의 큰 폭 하락은 운송, 항공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가하락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동부증권은 최근 단기적 원화약세 현상, 고유가, 테러리스크 등이 항공 관련종목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으나 이는 지나치게 과도한 우려로 파악했다.

상반기 해외여행 출국자수가 543만명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일일 이용자수가 10만명을 넘나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일 허리케인 부담이 완화되며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했다"며 "그동안 항공유 비용증가 우려를 단기적으로 해소시킬 호재료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스피내 업종별 지수흐름을 보더라도 대한항공이 포함된 운수창고업종의 지수조정폭이 컸고 조정기간도 길었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최근 주가는 PBR 0.6배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었으나 최근 고유가, 테러리스크, 원화약세 등으로 인해 0.6배를 밑도는 조정을 보였다"며 "이는 국내 항공주들의 주가가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일 대한항공이 7%가량 상승하며 상승 추세 반전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 흐름이 전고점들의 네크라인인 3만1000원 수준의 저항선 돌파여부에 좌우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다만 항공주들이 중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유가안정, 원화 약세 둔화 등 펀더멘털 요소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나 악재의 주가반영 측면에서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여력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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