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돌연 일주일 병가… 왜?

입력 2014-08-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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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음란행위 혐의를 받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일주일간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17일 업무를 차장검사에게 위임한 뒤 일주일간 병가를 신청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일주일 병에 대한 특별한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자신이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오인했다"며 음란행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만취 상태 의심에 대해서도 "평생 살면서 만취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관사 인근에서 느닷없이 경찰에 잡히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해 저와 제 가족은 죽음과도 같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에 현장 부근에 김수창 제주지검장과 옷차림이 비슷한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인근 점포의 CCTV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고, 분식집 내부와 인근의 CCTV 영상현장과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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