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알고보니 과거 박봄 마약 밀수 사건 지휘했던 검사

입력 2014-08-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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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

(사진=뉴시스)

음란행위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과거 '박봄 마약 밀수 사건'을 지휘한 검사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그룹 '2ne1(투애니원)의 멤버인 박봄(31)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각성제 필로폰류 암페타민(Amphetamine)을 젤리류로 위장해 미국 국제운송업체 화물 항공편을 통해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박봄은 인천지검 2차장검사에 의해 입건 유예로 전결 처리됐고, 이를 처리했던 2차장검사가 바로 현재 김수창 제주지검장이다.

당시 박봄이 받은 판결은 죄(혐의)는 있지만 형사사건화(입건)하지 않는다는 뜻의 입건유예다. 검찰은 "상황을 확인한 결과, 박봄이 암페타민을 치료목적으로 들여온 사실이 확인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2012년 '10억 비리 검사' 사건의 특임검사로 수사를 지휘하며, 김광준 당시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구속기소 한 적도 있다. 당시 특임검사였던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검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과 검사가 가진 권한 등을 고려해 김 부장검사에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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