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호주팀’에 합류하지 않으려면 이민 오지 마라”

입력 2014-08-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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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테러조직 가담 일부 이민자 행보에 ‘발끈’

▲18일(현지시간)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호주 국적 취득 후 이라크 등지에서 테러 조직에 가담하는 일부 이민자들의 행보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AP/뉴시스)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호주 국적 취득 후 이라크 등지에서 테러 조직에 가담하는 일부 이민자들의 행보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18일(현지시간) 시드니 2GB 라디오에 출연한 애벗 총리는 “모든 호주인은 ‘호주팀(Team Australia)’의 일원이 돼야 하고 호주팀에 합류하지 않으려면 이 나라로 이민 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최근 호주 국적을 가진 일부 중동계 이민자들이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조직에 가담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애벗 총리가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에서는 지하드(이슬람성전)에 참전 중인 시드니 출신 테러리스트 칼레드 샤루프의 어린 아들이 참수된 시리아군 병사의 목을 양손으로 든 사진이 현지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애벗총리는 “모든 호주인은 호주의 이익과 가치 그리고 사람을 가장 우선시 해야한다”며 “정부는 테러 단체에서 싸우려고 중동으로 가 급진주의자가 된 사람들이 호주로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중동에서 테러 조직에 가담한 호주 국적자에 대해 각종 복지혜택을 박탈하고 귀국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대테러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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