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중 급여 랭킹 1위는 ‘삼성정밀화학’

입력 2014-08-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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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보수는 삼성전자가 가장 높아

삼성그룹 계열사 중 임직원 월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정밀화학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삼성 계열사 20곳의 올해 상반기 임직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삼성정밀화학 임직원의 평균 보수 총액이 46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767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반기 보수 총액은 근로소득공제를 반영하기 전,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에 표기되는 총 급여다.

삼성물산이 4400만원(월 733만원)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상반기 평균 보수 총액이 많았고, 이어 삼성전자(4300만원·월 717만원), 삼성토탈(4200만원·월 700만원), 삼성생명(4000만원·월 667만원), 삼성테크윈·삼성SDS(3800만원·월 633만원), 삼성증권(3672만원·월 612만원), 삼성SDI(3600만원·월 6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등기이사 보수는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4명의 등기이사에 지급한 보수 총액은 215억4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3억8600만원이 지급됐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의 보수 총액이 113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권오현 DS(부품) 부문 총괄 부회장이 53억7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상훈 사장은 각각 28억8600만원, 19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13억3800만원)와 삼성물산(10억2000만원)의 등기이사 평균 보수도 10억원을 넘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올 상반기 각각 19억6900만원, 15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상반기 임직원 월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던 삼성정밀화학의 등기임원 평균 보수는 2억64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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