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송혜교 "부실 신고 몰랐다...무지에서 비롯된 내 잘못"

입력 2014-08-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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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여배우 송혜교

(사진=뉴시스)

배우 송혜교가 세금탈루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송혜교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증빙이 적절치 못하여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 전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하여 부실한 신고가 계속됐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2년 전에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된 추징세금 및 가산세를 모두 납부하였다"고 밝혔다.

송혜교 측은 또한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세무처리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여 일체의 업무를 위임하였더라도 모든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서 세금과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송혜교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약 25억 5700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포착됐다. 송혜교씨가 국세청에 신고한 137억원의 소득 중 여비·교통비 등 약 59억 5300만원 중 92.3%인 54억 9600만원을 아무런 지출·증빙서류 없이 필요경비에 넣어 신고한 것이다. 송혜교씨는 2012년 8월, 국세청으로부터 본격적인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해당 금액과 가산세 등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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