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2일 제11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35분간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는 불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하이라이트 행사는 불 꺼진 서울하늘에서 ‘내 별’을 찾아보는 서울광장 천체관측프로그램이다. 시는 청계광장에 천체망원경 10대를 설치해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하고, 12궁 별자리 교육과 입체 별자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또 오후 1시~2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청계광장에서 서울시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30명이 음악에 맞춰 에어컨 끄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 절약하기 등의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5분 내외의 플래시몹을 펼친다.
시는 이 외에도 전력사용 피크시간인 오후 2~3시까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등 추가 절전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제18회 서울환경상과 제19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서울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절약, 푸른도시 가꾸기에 남달리 헌신‧봉사해온 시민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18회 서울환경상에는 개인(7), 기업(9), 단체(5) 등 총 21명이 선정됐다.
대상은 시내버스에 디지털 운행기록장치와 운전습관 교정기능을 갖춘 ‘친환경 운전장치’ 부착사업을 통해 연비향상‧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등 수송분야 녹색 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선 ㈜제노보의 최호순 대표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