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명의 카드설계사들이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 19일 모여 설계사들을 괴롭히는 이른바 '카파라치 제도'의 폐지를 요구했다.
카드설계사들이 신용카드 불법 모집 신고포상제(카파라치 제도)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규제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빗속에도 3000여명(전국신용카드설계사협회 추산)의 카드 설계사가 전국에서 운집해 "3만5000명 설계사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카파라치 제도의 포상금이 상향 조정되면서 이를 빌미로 카드 모집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6월부터 신고인 1인당 받을 수 있는 연간 포상금이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포상금이 상향 조정되자 카파라치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