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해 “한류는 획일적인 콘텐츠라 한계를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관광지로서 한국의 숙박비가 비싸다는 지적과 관련, “숙소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중저가 호텔은 아주 심각해 OECD 최하라고 알고 있다”면서 “관광진흥법개정안을 추진 중인데 이를 통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관광서비스 산업과 관련해 현재 각 지역이 갖고 있는 문화특수성이 관광자원화 되면 서비스산업이 서울이 몰려있지 않고 퍼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 자료를 통해 “교수이자 벤처기업 창업자, 현장감독으로 지난 20여년간 영상, 게임, 언론, 시각예술, 디자인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활동과 실무경험을 쌓아왔다”며 “그간 견지해온 창의적 정신과 구체화의 경험, 소기의 성과들이 향후 장관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우리 문화행정의 중심이 인프라 구축에 맞춰져 옴에 따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 문화예술과 창작 분야의 처우 문제 등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한 역점과제로 △생활 속 문화·스포츠 향유 기반 조성 △콘텐츠 규제 완화와 맞춤형 정책 지원 강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균형 발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 △인문정신문화 진흥 △전통문화 유산 보존과 신 한류 개척 △국민과 소통 강화 등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