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업체 성안에 대해 최근 충남방적 공개매수로 최대주주에 올라선 비엔피인베스트먼트의 관계사 보아스투자자문이 6.4% 지분을 대량 취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아스투자자문은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룰)’를 통해 특수관계인 3명을 포함해 성안 주식 6.44%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보아스투자자문 2.11%를 비롯, 김성진씨 1.19%, 원옥FA엔지니어링 1.06%, 김관석씨 2.08% 등이다.
매입 주체들의 면면이 이채롭다. 보아스투자자문은 자본금 42억원의 투자자문사로 최근 충남방적에 대한 공개매수로 최대주주에 올라선 비엔피인베스트먼트의 최태호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업체다. 최 대표는 비엔피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또 김성진씨는 비엔피인베스트먼트의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원옥FA엔지니어링은 김성진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업체다.
이에 따라 향후 보아스투자자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보아스투자자문은 현재까지는 성안의 주식 취득 목적이 성안의 경영권과는 관련 없는 ‘단순 투자’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성안의 최대주주는 박용관(지분율 10.26%) 회장으로 특수관계인 8명을 포함해 35.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