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몬스터, “위너와는 스타일 달라. 우린 힙합색 더 강해” [방탄소년단 기자간담회]

입력 2014-08-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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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가 같은 시기 음악 활동을 하는 YG 신인그룹 위너를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규 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랩몬스터는 “지난주 위너분들 무대 보고 노래도 들었는데 서정적이고 좋더라”며 “위너 분들은 데뷔 전부터 화제가 많이 됐다. 반면, 우리는 데뷔 했을 때 아무 것도 없었고 제로에서 시작했다. 앞으로도 점점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위너와 우리의 앨범 색이 아예 다르다”며 “위너는 알앤비 스타일에 서정적이지만, 우리는 앨범명 ‘다크 앤 와일드’처럼 거칠다. 거기에 전략을 두면 될 것 같다”고 방탄소년단의 특징을 밝혔다.

또 다른 멤버 슈가는 “위너와 우리는 스타일이 다르다. 위너는 감성적이라면 우리는 힙합 색이 더 강하다는 면에서 다르다”며 “서로 자극을 받아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 ‘DARK & WILD’에는 타이틀곡 ‘댄저(Danger)’를 비롯해 ‘호르몬 전쟁’, ‘힙합성애자’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사우스, 웨스트, 붐뱁, 트랩 등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려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방향성이 명확히 제시된 것이 특징이다.

1집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댄저(Danger)’는 펑크록 기타 사운드가 귀에 박히는 하이브리드 힙합 곡으로, 직설적인 랩, 파워풀한 후렴구와 시원한 샤우팅으로 구성됐다. ‘Danger’는 분명 연인 사이지만, 항상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 답답함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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