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30포인트(0.77%) 오른 565.10으로 마감했다. 유가급락 등으로 미국시장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으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 3시현재 외국인이 2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2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중 기관은 어제에 이어 2일 연속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었다.
인터넷, 오락문화, 운송, 정보기기 등이 소폭 하락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서비스, 비금속, 제약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3.88%) 하나로텔레콤(3.84%) 아시아나항공(1.19%) 휴맥스(2.21%)가 오른 반면 NHN(-2.07%) 동서(-0.46%) 하나투어(-3.16%) 네오위즈(-1.11%)가 떨어졌다.
인터파크는 상품권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5.22% 하락했고, 일본업체로의 매각설이 나돌았던 웹젠은 5.51%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4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86개 종목이 떨어졌다. 83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