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P) 상승한 2.4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1%로 2bp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43%로 1bp 상승했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올라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15.7% 급증한 연율 109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인 97만5000채를 크게 웃돌고 8개월래 가장 큰 수치다. 같은 기간 건축허가 건수는 연율 105만건으로 전월 대비 8.1% 늘었다.
이에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가 다소 줄었다.
게리 폴락 도이체방크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 채권 트레이딩 대표는 “미국 고용시장 회복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놓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비교적 ‘매파’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