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손흥민(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출장해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레버쿠젠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2-2 동점 상황에서 칼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침투, 오른발 슈팅으로 코펜하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후반 들어서도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후반 10분에는 역습 기회를 잡고 드리블 후 왼발 슈팅은 손흥민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공격이었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손흥민은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손색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