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 FOMC의사록에 이어 2분기 GDP수정치가 상향 조정되며 경기 둔화 우려는 낮추고, 금리 동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30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2.97포인트(0.11%) 오른 1만1382.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3포인트(0.62%) 오른 2185.73으로 닷새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01포인트(0.00%)내린 1304.27로 약보합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사흘째 1%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8.06포인트(1.81%) 오른 453.77로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GDP수정치가 당초 2.5%에서 0.4%P 상향된 연율 2.9%로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연 3.0%를 소폭 밑돌았다.
반면 근원 소비자물가(PCE)는 기존 2.9%상승에서 2.8% 상승으로 하향조정되며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보다 0.4%P증가한데는 임금, 소비, 설비투자 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장중 한때 68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이란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상승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18달러(0.26%) 오른 70.03달러로 마감했다.
엑손모빌이 1.6% 하락하는 등 석유업종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홀세일(COST)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에 4.2% 하락마감하며 시장의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