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3차원(3D) 영상에 대한 눈의 피로도 평가방법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서 올 연말 국제표준으로 승인될 예정이라고 국가기술표준원이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차원 영상 눈의 피로도 평가방법'표준은 국내특허가 결합된 표준특허로 기존 2차원 영상에 대한 주관적 평가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청각․시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사용해 3차원 영상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표준이 적용된 평가시스템은 디스플레이 기기와 시청자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등 근거리통신망을 통해 앱으로 구현되며, 태블릿 등에서 다수의 사람이 동시 접속하여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표준의 핵심내용은 올해 초에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논문으로 출판되어 질적 우수성을 검증받았으며, 표준의 공익적 목적에 맞추어 무상사용(free-license)를 선언했다.
또한 국표원은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매우 높은 「3차원 의료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표준(안)도 국제전기전 자기술자협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