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생들이 구직을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각 기업들이 주최하는 공모전에 응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이 일반전형과 별도로 공모전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입사특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우수 인재채용방법으로 공모전을 활용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캠퍼스몬이 대학생 6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모전에 참여경험이 있는 학생이 51.8%로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합격 가능성이 낮은 공채시험 준비를 위해 어학이나 자격증 보다는 기업들이 실시하는 공모전을 통해 가산점도 받고 경력도 쌓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하는 이유도 ‘취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에 참여한 적이 있는 대학생(354명)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력이라고 생각해서' 라는 의견이 4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개인적인 성취감을 위해(31.4%) ▲평소 관심 있는 분야라서(19.2%)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도 일반 전형과는 별도로 공모전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입사 특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퍼스몬은 지난 1/4분기 동안 자사사이트에 게재된 기업들의 공모전 정보 378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 공고 중 입사시 직접적인 혜택 사항이 있는 공모전 비율은 3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여되는 혜택도 입사시 가산점을 주는 공모전이 71.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턴기회부여 26.7%, 수상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기업도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공모전은 광고ㆍ마케팅 분야로 나타났으며 방학기간 중에 단독으로 참가하는 경향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