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거우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ㆍ미국)와 로리 맥길로이(25ㆍ북아일랜드ㆍ세계랭킹 1위)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얼음물 뒤짚어 쓰기)에 동참했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맥길로이와 나란히 서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우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앞서 “우리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이것을 나이키 CEO인 필 나이트와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28ㆍ스페인)에게 넘긴다”고 언급했고, 맥길로이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잉글랜드 축구 선수 웨인 루니(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화배우이자 모델인 메건 마크리를 지명한다”고 말했다.
맥길로이는 말을 마치자 마자 얼음물이 담겨있는 거대한 양동이를 우즈의 머리 위에서 쏟아내고, 우즈도 맥길로이에게 똑같이 응수한다. 우즈와 맥길로이는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크게 웃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낸 모금 운동으로 지난 7월에 시작됐다. 얼음물을 스스로 끼얹고 다음 타자 세 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남겨야 한다.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