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시장에서 제기되는 하나로텔레콤 M&A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지배적 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요금할인이 포함된 결합서비스를 허용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 SKT와 LG(데이콤, LGT)가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통신 결합서비스에서는 초고속인터넷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에따라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가입자 가치도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결합서비스 허용이 진전됨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유무선전화 등으로 독자적인 결합상품 구성이 가능한 KT와 KTF가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KT와 LG(데이콤, LGT)도 결합서비스 및 통신방송 결합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나로텔레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하나로텔레콤이 TV포털(혹은 IPTV)의 성공으로 2007년부터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