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몸값 높아진다…사흘째 상승

입력 2006-08-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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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가입자 가치 상승 기대로 사흘째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1분 현재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전일대비 4.02%(250원) 오른 647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9일 이후 사흘째 상승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통신서비스 결합판매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정통부는 올해 안으로 지배적 사업자에게도 요금할인이 포함된 결합상품 판매를 허용할 방침을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와관련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 SKT와 LG(데이콤, LGT)가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이 필요할 것이라는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에서 통신 결합서비스에서는 초고속인터넷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결합서비스 허용이 진전됨에 따라 초고속인터넷과 유무선전화 등으로 독자적인 결합상품 구성이 가능한 KT와 KTF가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KT와 LG(데이콤, LGT)가 결합서비스 및 통신방송 결합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나로텔레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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