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베트남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40여명과 LS 계열사 임직원, NGO(비정부기구) 전문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약 12일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단은 한국의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전지보트,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학실습 시간을 갖는다. 또한 각종 환경·위생 교육과 노후화된 학교 시설 보수 및 태권도·K-POP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이에 앞서 LS그룹은 열악한 환경의 학교 2곳을 LS드림스쿨 3·4호 신축 대상으로 선정, 각 학교에 교실 6~10개 규모의 복층 건물을 짓는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 개최된 기공식에는 LS전선 호치민(LSCV)과 하이퐁(LS-VINA) 법인장을 비롯해 지역 인민위원회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LS그룹은 1990년대 하이퐁과 하노이에 LS전선과 LS산전의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2006년 호치민 근교 동 나이성에 전선 생산공장을, 최근에는 LS엠트론이 하노이 법인을 설립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이자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삼고 생산시설과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성과가 창출되고 있는 만큼 이를 베트남 사회에 다시 환원함으로써 더 큰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