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가을 바람이 불면서, TV홈쇼핑에는 벌써부터 보일러, 고구마 등 겨울철 인기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 30일 저녁 7시 40분부터 60분 간 동안 '귀뚜라미 거꾸로 Ⅱ-골드 가스보일러'를 판매해 총 300여 통의 주문을 접수한 결과 약 2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아직 겨울 상품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런칭 방송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홈쇼핑이 이번에 소개한 상품은 거꾸로 타는 신기술을 적용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최신형 모델로, 26평형은 70만원, 32평 이하가 75만원, 40평 이하와 50평 이하가 각각 79만원과 85만원이다.
한국 온돌구조에 맞춘 저탕식 구조라는 점과 수압을 자동 조절하는 감압변 장치, 디지털 음성 실내 온도 조절기 등이 갖추어진 등이 특징이다.
CJ홈쇼핑은 모든 구매 고객에게 한국 도자기 10p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10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와 3년의 A/S기간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홈쇼핑 방송 중 상품을 주문하면, 3일 이내에 제조 회사에서 주문 내용을 확인한 후 7일 이내 설치를 완료해 준다. 또 1개월 이내에는 지정하는 날짜에 맞춰 예약 배송해 주며, 원하는 경우에는 폐 보일러를 회수해 주기도 한다.
현재 보일러 업계에서는 8년 정도 사용한 보일러는 교체해 주는 것이 연료비 절감 등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는 보일러 교체 수요는 연간 65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 해에도 9월말부터 보일러를 판매해, 약 두 달 만에 3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모았었다.
CJ홈쇼핑 박정재 과장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노후 된 보일러를 교체하려는 분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작년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면서 “겨울 시즌까지 한 달에 2~3회 가량 고정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고 말했다.